우리말에서 비슷한 발음을 가진 단어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자주 혼동하는 단어 중 하나가 ‘가르치다’와 ‘가리키다’입니다. 이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하지만, 뜻과 쓰임새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르치다’와 ‘가리키다’의 차이와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르치다’ VS ‘가리키다’
1. ‘가르치다’와 ‘가리키다’의 차이
- 가르치다: ‘가르치다’는 지식, 기술 등을 남에게 전달하거나 설명할 때 사용하는 동사입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거나, 부모가 아이에게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가르칠 때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 예: “선생님이 수학을 가르친다.”
- 가리키다: ‘가리키다’는 손이나 도구를 사용하여 방향이나 특정 대상을 지적할 때 쓰이는 동사입니다.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거나, 지도를 보고 길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 예: “저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다.”
2. 올바른 사용 예시
- 가르치다의 사용 예:
- “그녀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 “아버지가 아들에게 운전하는 법을 가르쳤다.”
- 가리키다의 사용 예:
- “그는 길을 물어보는 사람에게 지도를 가리키며 설명했다.”
-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별자리를 알려줬다.”
3. 헷갈리는 이유
사람들이 이 두 단어를 혼동하는 이유는 발음이 비슷하고, 두 단어 모두 ‘지적하다’는 공통적인 의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르치다’는 지식을 전달하는 의미가 있고, ‘가리키다’는 물리적 위치나 방향을 지적하는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뜻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잘못된 사용 예시
다음은 두 단어가 잘못 사용된 예시입니다.
- 잘못된 표현: “선생님이 지도를 가르치며 설명해줬다.”
-> 이 경우는 “가리키며”가 맞는 표현입니다.
- 잘못된 표현: “그는 길을 물어보는 사람에게 방향을 가르쳤다.”
-> 이 문장에서는 “가리켰다”가 맞습니다.
5. 결론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지만, 의미가 완전히 다른 단어입니다. ‘가르치다’는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는 것, ‘가리키다’는 방향이나 대상을 손이나 도구로 지적하는 행위입니다. 이 차이를 명확히 기억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