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한반도의 긴장 상황은 여러 방식으로 표출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북한의 ‘오물 풍선’입니다. 최근 날씨 등의 이유로 잠시 멈추었었던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28일부터 탈북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보낸다는 이유 등으로 20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48번 항공기 게이트 인근에 오물 풍선 1개가 떨어져 항공기 이착륙이 중지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내는 원인과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물 풍선 보내는 이유와 위치, 발견 시 대처하는 방법과 피해 보상 받는 방법
북한 오물 풍선을 보내는 이유
북한 오물 풍선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보내는 선전 도구 중 하나로, 풍선에 오물을 담아 남한으로 날려 보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북한의 선전 및 심리전 전략의 일환으로, 남한에 대한 경고나 압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내는 이유는 대북 전단 살포는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행위로 알려졌습니다. 국방, 북한 전문가들은 대북 전단이 연이어 오물풍선을 살포하는 원인이며 대북 전단이 국민의 정서를 건드리고 불안감을 제공하는 도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물 풍선 위치
상당수는 북한 지역과 공해상에 낙하하지만 나머지는 우리나라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2차 살포 당시 경기도 안산시, 부천시, 서울 양천구 등에 오물 풍선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습니다.
오물 풍선에 담긴 내용물
풍선에는 다양한 오물이 담겨 있습니다. 주로 동물의 배설물, 폐기물 등이 사용되며, 이로 인해 풍선이 터질 경우 남한 지역에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심리적인 압박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위생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물 풍선 발견 시 대처하는 방법
오물 풍선 발견 시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않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오물 풍선 피해 보상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의 일부 지자체가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민방위기본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현행법상 지원 근거가 부족하여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오물풍선 피해를 본 시민을 위해 모든 절차를 서울시 민방위담당관을 통해 일원화하여 신속하게 지원 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10일까지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피해조사 및 심의를 거쳐 8월 9일 이내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피해사실조사서와 영수증 등의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피해사실조사서와 지원금 청구를 위한 필요 서류 양식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차량 유리창 깨짐, 건물 지붕 파손 등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류대창 서울시 민방위담당관은 신속한 지원을 약속하며, 추가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